서대문 교남지하보도, 주민 위한 '생활문화센터' 탈바꿈
서대문 교남지하보도, 주민 위한 '생활문화센터' 탈바꿈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0.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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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대문구
11월 2일 개관을 앞둔 천연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사진제공/서대문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보행통로의 기능을 잃은 서대문구 교남지하보도가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 서대문구는 '천연충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독립문사거리 앞 교남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오는 11월 2일 '천연어울림 생활문화센터'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교남지하보도는 지난 1993년 설치된 지하보도다. 그러나 인근 횡단보도 신설과 버스중앙차로 조성 이후 이용자가 거의 없어 사실상 보행통로 기능을 상실한 채 존치돼 왔다.

서대문구는 기능이 저하된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 계획'에 맞춰 응모를 추진했으며 이후 지원계획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3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고 센터 조성에 이르게 됐다. 생활문화센터는 약 373.8㎡ 면적(지하보행로 138.9㎡, 계단 234.9㎡)에 주민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실, 다목적실 등으로 조성됐다.

센터 개관식은 오는 11월 2일 오후 3시 30분에 개최된다. 개관식에는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센터 운영 방향과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동아리인 '영천시장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센터 개관 전부터 지역 내 동아리 회원들로부터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천연어울림 생활문화센터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인근 주민뿐 아니라 주변 많은 학생들의 문화예술활동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 운영시간은 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대관 신청은 인터넷 블로그,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 전화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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