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
  • 전진아 기자
  • 승인 2024.0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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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이어 2024년~2026년 3년간 위탁 운영
청년센터 종합지원‧종사자 역량강화‧연구조사 등 추진…청년과 정책 잇는 전달체계 지원조직 역할
청년재단 “다년간 청년지원 사업과 중앙센터 시범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역할 수행할 것”
사진=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추진체계도
사진=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추진체계도

[잡포스트] 전진아 기자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전국 청년지원센터 업무를 총괄하면서 청년센터 사업을 조정·관리 및 지원하는 ‘중앙 청년지원센터’(이하 중앙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재단은 8년간의 청년지원 사업 경험과 지난해 시범운영한 중앙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무조정실의 중앙센터 공모에서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위탁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다.

중앙센터는 청년정책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종합적인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청년기본법을 근거로 설치된 중앙단위 청년정책 전달체계 전담기관이다. 중앙센터는 전국 어디서든 청년들이 양질의 청년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청년센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현재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 연계하며, 청년들의 정책수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조사해 청년정책 및 청년지원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재단은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중앙청년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센터 협업체계 구축 및 종사자 역량강화, 청년센터 발전을 위한 연구조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중앙센터는 지역의 청년지원서비스가 보다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센터를 지원하며 협업해왔다. 우선, ‘중앙-광역 청년센터 협의체’를 매달 운영해 청년정책 현안과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센터LAB’ 사업을 통해 광역센터가 관내 청년센터와 연대·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등 각 권역별로 ‘지역상생 청년정책행사’를 추진해 지역과 청년, 청년과 센터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통해 청년센터가 해당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추진하도록 지원했는데, 이 사업에 총 23개 센터 총 5천여 명의 청년이 참여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청년 1인가구 주거 종합지원 ▲고립·자립준비 등 취약계층 청년 사회참여 지원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인재양성 등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내 청년센터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더불어 청년센터 센터장과 청년지원매니저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기개발바우처 및 단체안심 상해보험가입 등 실질적 지원 사업도 추진했다.전국단위의 청년센터 종사자 연수 프로그램이 부재한 가운데, 4회에 걸친 직급별 집합연수를 진행해 총 354명이 이수했다. 청년정책 및 센터 기능·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센터의 사례공유, 정책숙의 및 네트워킹 등 과정이 이뤄졌다.

또, 센터가 전국 각지 200여 곳에서 운영되는 만큼, 센터장 및 청년지원매니저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했다. 접근성 높은 온라인학습시스템(LMS)을 구축해, 종사자가 알아야 할 배경지식부터 행정업무 이해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작했다. 

다음으로 청년센터의 지역사회 내 역할을 분석하고, 청년센터 기능의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조사도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청년센터 현황 분석 및 향후 지역거점 청년지원센터 업무수행을 위한 ‘청년정책 전달체계 고도화 연구’를 실시했다.

또, 청년을 대상으로 ‘전국 청년센터 이용 및 활용 실태조사’를 진행해 응답자 2,280명의 청년센터 이용경험을 수집했다. 이를 통해 ‘정책상담 및 공간운영’ 등 센터의 주요 기능에 대한 방향을 도출했다.

올해는 중앙센터 운영 및 사업추진 경험과 재단의 다양한 정책자원을 활용해, 중앙센터의 역할 및 기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의 정책수요에 맞춤형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매뉴얼 개발 ▲종합 전달체계 구현을 위한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 지정 ▲고교 졸업예정 및 대학생 등 사회진입 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청년센터’ 등을 통해 청년센터가 청년과 정책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센터 종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하기 위해 ▲직급별 종사자 집합연수 확대 ▲청년지원매니저 양성·보수교육 및 자격증 등록 ▲경력관리시스템 운영 등 종사자 교육·자격 관리를 보다 체계화한다.

아울러, 청년센터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청년에게 정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지원기관 및 연계자원에 대해 조사하고, 청년센터가 취약청년의 진입 창구로서 정책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연구하는 등 다각적인 연구‧조사를 진행한다.

중앙센터를 운영하는 임대환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가 지정되는 만큼, 그간 재단이 쌓아온 노하우와 자원을 십분 활용하여 청년정책 전달체계가 보다 종합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작년 한 해 중앙센터를 향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전국의 청년센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중앙센터는 전국 청년센터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센터 종사자분들의 힘이 되는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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