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40% "취업 전까지는 세뱃돈 받아도 괜찮아요"
취준생 40% "취업 전까지는 세뱃돈 받아도 괜찮아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2.0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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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진학사 캐치)
(자료=진학사 캐치)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취준생의 약 40%가 취업하기 전까지는 세뱃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한편 적정 세뱃돈 금액으로 5~10만원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는 취준생 1865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5%가 ‘고향에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25%는 ‘고향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유로 ‘취업 준비(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휴식’이 18%로 뒤를 이었고, ‘국내외 여행 등 개인 일정(16%)’과 ‘심적으로 부담돼서(15%)’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아르바이트/근무’라고 답한 경우도 7%를 차지했다.

해당 설문에서 ‘세뱃돈, 언제까지 받아도 괜찮을지’에 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취업 전까지’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학 졸업 전까지’가 30%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대학 입학 전까지(18%)’, ‘취업 후에도(12%)’ 등 의견도 있었다.

또, 취준생에게 적당한 세뱃돈 금액으로는 ‘5~10만 원’이 41%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서 ‘10~15만 원(17%)’, ‘3~5만 원(16%)’, ‘3만 원 미만(15%)’이 비슷하게 나타났고, ‘2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6%였다.

취준생은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주로 ‘식비, 생활용품 등 생활비(56%)’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여행, 공연 등 취미/여가’에 활용하는 경우가 15%, ‘자격증 취득, 서적 등 취업 준비’ 활용하는 경우가 13%였고, ‘저축/재테크(9%)’, ‘상품구매(8%)’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이번 설 연휴는 취준생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과도한 잔소리는 부담과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배려를 통해 행복한 명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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