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경험’으로 구리시의 실질적인 변화 ‘선도’
‘행정경험’으로 구리시의 실질적인 변화 ‘선도’
  • 임택 기자
  • 승인 2024.02.23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잡포스트] 임택 기자 = 백경현 구리시장의 최대 장점은 지난 30여 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탄탄한 행정경험이다. 백 시장의 경험은 구리시를 이끌어가는 ‘구리시의 자산’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구리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구리시민의 ‘삶의 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와 연계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 등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결과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은 54%를 나타내고 있고, 구리시가 경기도 시·군 종합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의 행정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발걸음은 올해 두 배로 늘어났다. ‘서울시 편입’이라는 숙제를 받아 들었기 때문이다. 그를 만나 구리시의 최근 현안 문제를 들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선적인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임기 3년 차를 맞는 해다. 그간 구리시 변화의 기초를 닦았다면 올해부터는 기초 위에 본격적인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다. 다행히 기초를 열심히 다진 덕분에 사업들이 순조롭게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리고 구리시의 즐거운 변화에 대한 자신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광역교통 대책과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은 도시가 성장하는 중요한 동력이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구리시민이 피부에 와닿는 광역교통 대책은.

▲먼저, 오는 6월 말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구리역에서 잠실역까지 약 16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결,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교통 경쟁력을 높여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은.

▲도시개발과 관련해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와 연계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이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15일 국토교통부가 토평동 292만 제곱미터를‘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후보지로 발표하면서 한강변 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자연친화도시 건설로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신성장 혁신기업, 문화 복합공간, 시민 편의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고자 계획하고 있다.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에는 구리테크노밸리 조성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리시의 산업지도를 바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통한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시 서울 편입에 대한 진행 상황은.

▲지난해 말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발의한 가운데, ‘구리시 서울 편입’은 수도권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사실 구리시는 아차산과 한강, 서울과 맞닿은 동북부 교통의 요충지라는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개발제한구역 및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등의 중첩규제로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절실한 상황에서‘서울시 편입’이 거론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소통했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리시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문화일보 등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구리시민의 68% 정도가 서울시 편입을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고 구리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0대 뉴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구리시가 포함된 것’을 구리시 최대 뉴스로 꼽을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해에 행정구역개편 TF팀을 신설해 서울시와 공동연구반 운영을 통해 편입 시 실익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와 관련해서 회의를 2차례 개최했다. 그리고 이번 달에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와도 특별법과 관련해 논의하는 등 구리시의 서울 편입은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2월 초에는 국민의힘에서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그간 추진했던 김포‧구리시 등의 서울 편입 논의를 확장하기로 하면서 구리시 서울 편입에 대한 계획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흔히 정치나 행정은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한다. 구리시는 도시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롭게 길을 찾아가겠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해는 서울 편입 등 많은 현안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만을 바라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해는 서울 편입 등 많은 현안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만을 바라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유치를 바라는 시민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우리 시에는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가 없어서 시민들이 다른 시에 있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형마트 재유치를 공약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구리유통종합시장 할인점 동에 입점해 있는 시민마트(구 엘마트)는 전임 시장 시기인 2021년 1월에 우리 시와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대부 기간은 2021년 4월 2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그런데 현재 대부료와 관리비가 총 46억 원 정도 미납된 상태이다. 2023년 12월에 공포된 ‘구리유통종합시장 관리·운영 조례’로 시민마트(구 엘마트) 영업 악화로 경영이 곤란할 경우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와 인수 및 합병이 가능하도록 추진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관련 법률과 대부계약서에 따라 대부 계획안을 수립해 지난 2023년 12월에 공유재산심의회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오는 3월에는 시의회 의결을 받아 신규 계약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업 대형마트와 시민마트(구 엘마트) 인수 및 합병 등 다각적인 출구 전략 방안도 검토하겠다.

-구리시민에게 드리는 인사 말씀은.

▲구리시 발전을 위해 구리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는 저에게 매번 큰 힘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은 54%를 나타내고 있고, 구리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의 행정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구리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구리시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개발 발표’와 같은 큰 성과도 있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밝혔지만,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동안 구리시가 추진해 온 사업들은 구리시민이 진정한 구리시의 주인이 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하는 과정이었다.

최선을 다해오면서도 되돌아보면 기쁨과 보람, 아쉬움도 있었고, 때로는 긴 숙고의 시간도 있었다. 그때마다 힘과 용기를 주신 19만 구리시민들과 1천여 명의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년에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만을 바라보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