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부산 강서구는 24시간 도서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해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스마트도서관은 명지1동의 스타필드시티 명지, 녹산동의 신호민원센터, 그리고 대저1동의 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 등 총 3곳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2023년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해 이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이는 비대면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도서관 운영일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무휴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단, 스타필드시티 명지와 대저역에서는 운영시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설계로,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스타필드시티 명지의 스마트도서관은 5층 주차장 입구에 설치되며, 500권의 도서를 적재할 수 있는 대형이다.
반면, 녹산동 신호민원센터 1층 출입구 방풍실과 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 2층 탑승 게이트 앞에 설치되는 스마트도서관은 250권의 도서를 적재할 수 있는 중형이다.
강서구는 이들 기기에 신간과 베스트셀러 위주로 연간 두 번 도서를 교체 적재할 계획이다. 이용은 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2권까지 2주간 빌릴 수 있다.
단,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할 수 있다. 도서 연체 시에는 연체 일수만큼 대출이 정지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 설치는 독서문화 수혜권역을 확대하고 지역별 균등한 책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마트도서관이 강서도서관, 강서기적의도서관, 지사도서관 등과 함께 생활 속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