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 신흥 ‘핫플’로 떠올라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 신흥 ‘핫플’로 떠올라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4.03.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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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의 차별화... 영화 ‘파묘’ 등 효과 첫 매진사례
제천 자동차 극장. 사진=제천시계획공모관광사업단
제천 자동차 극장. 사진=제천시계획공모관광사업단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22시 영화 ‘파묘’가 상영되면서 자동차 극장에 ‘첫 매진’이라는 기록을 선사했다. 이는 23년 9월 정식 운영 이후 첫 매진사례로, 의림지 자동차 극장의 운영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은 지난해 9월 27일 정식 개관해 12월 말까지 ‘1947 보스톤’, ‘용감한 시민’, ‘소년들’, ‘서울의 봄’, ‘매직 프린세스’, ‘노량’ 등을 상영하며 데이트족들의 차량을 불러들인 바 있다. 올해는 1월부터 현재(2월 26일)까지 ‘외계+인 2’, ‘시민 덕희’, ‘도그데이즈’, ‘데드맨’, ‘파묘’ 등을 상영해 약 417대의 차량이 관람하면서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1100여대가 자동차 극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천시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은 지난 12월부터 1월 초까지 SNS 이벤트 및 연말연시 이벤트 등 의림지 자동차 극장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연간 회원권 발행, 단체 관람, 기념일&천년미소 이벤트, 수요일 차 없는 자동차 극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레이저 빔 프로젝터. 사진=제천시계획공모관광사업단
레이저 빔 프로젝터. 사진=제천시계획공모관광사업단

박준범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장은 “최신 영화를 동시 개봉해 대형 극장과 차별 없는 프로그램을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극장만이 가지고 있는 레트로 감성의 차별화에 대화를 나누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묘미까지 더해 영화를 사랑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의림지 자동차 극장이 제천의 새로운 컨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2월은 동계시즌으로 19시, 22시 하루 2회 상영하고 있으며, 현재 95면 주차장 부지에 안전과 최적의 상영 분위기를 위해 회당 약 40여 대만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2월28일부터는 19시에 ‘건국 사회’와 22시에 ‘파묘’를 2주간 상영해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며, 예매사이트 문화인(네이버 검색)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 상영 20분전까지는 자동차 극장에 도착한 차량에 한해 현장 발권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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