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강소기업 '신성에스티' 부산으로 유턴
이차전지 강소기업 '신성에스티' 부산으로 유턴
  • 한건우 기자
  • 승인 2024.03.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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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건립으로 지역 발전 기대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한건우 기자)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한건우 기자)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이차전지 강소기업인 신성에스티(주)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 회사는 4일 오후 4시에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복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주)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미국에 수출할 이차전지 물량을 납품하기 위해 중국 생산거점을 폐쇄하고, 창원 본사와 함께 부산 강서구에 463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신성에스티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리튬이온캐패시터와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개발하고,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휴대용전자제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체결을 계기로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60명을 지역에서 우선 고용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 강소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해 큰 의미가 있으며, 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산업구조 개편에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신성에스티의 원활한 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사항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성에스티의 부산 유턴은 부산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는 우수한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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