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상 속 마주침’ 김교진 작가, S1472에서 ‘우연한 순간들’ 전시 개최
현대 일상 속 마주침’ 김교진 작가, S1472에서 ‘우연한 순간들’ 전시 개최
  • 신영규 기자
  • 승인 2024.03.0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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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마주침을 드로잉으로 전시... ‘우연한 순간들’, 3월 9일 개최
복합문화플랫폼 S1472, 창작 활동 위한 다방면 지원 이어간다
김교진,일탈,장지 위에 목탄 아교, 90.5x75.5cm, 2016

[잡포스트] 신영규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천로 복합문화플랫폼 S1472에서 김교진 작가의 <우연한 순간들 - 어느 산책자가 본 일기>가 오는 9일(토)부터 4월 28일(일)까지 개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밤가시 마을의 커플', '까치', '축하 떡' 등이다. 

'밤가시 마을의 커플'은 고양시 일산 밤가시 마을에서 산책 중인 커플을 그린 드로잉. 여느 커플들 같지 않게 서로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인 모습으로 공원에 설치된 그네를 함께 타고 이야기하는 모습 등에서 커플로 유추하고 작업한 작품이다.

김교진, 밤가시 마을의 커플, 종이 위에 연필 목탄, 380x279cm, 2022

'까치'에서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까치의 모습을 그린 드로잉. 까치가 먹이를 찾아서 물고 있는 까치의 모습을 단순하게 그리고 목탄을 사용하여 면을 채워서 작업한 작품이다.

전시 <우연한 순간들> 역시, 시각미술 예술인의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관악아트마켓 <예술상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 예술인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지원하며 예술인과 대중 간 조우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김교진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마주친 모습을 드로잉으로 담백하게 담아낸 전시"라며, "신진예술인으로서 홍보물부터 비평문까지, 창작 지원을 통해 전시가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준 재단 관계자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1472 시설 외관

이번 전시에서 현재 일상 속 마주치는 사람, 동물, 사물들로부터 작가의 마음속에 맺힌 상을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들과 1937 여학생 일기와 일화에 나타난 장면을 재구성한 작품들로 전시 연출을 선보인다. 전시공간이 신림에 위치한 특성상 작가가 신림지역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모습을 드로잉한 작품을 신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인 S1472 1층 스타라운지에서는 주민의 작품 이해를 위한 작가 인터뷰와 전시 비평 서문을 선보인다.

한편 김교진 작가는 국민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염포 예술창작소 및 성곡미술관 등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 했다. 드로잉 및 회화작업을 중심으로 작가는 일상에서 작품의 실마리를 찾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제작해 왔으며 1937년 일제강점기 여자 고등보통학교(중,고등학교) 학생의 일기와 일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들로 시각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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