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 최민규 대표, 포브스 '30세 미만 30인' 선정... "AI로 교육시장 선도에 앞장설 것"
튜링 최민규 대표, 포브스 '30세 미만 30인' 선정... "AI로 교육시장 선도에 앞장설 것"
  • 최낙현 기자
  • 승인 2024.03.13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튜링 최민규 대표
㈜튜링 최민규 대표 (사진 제공=튜링)

[잡포스트] 최낙현 기자 = 수학전문 AI학습 플랫폼 ‘수학대왕’ 운영사인 ㈜튜링의 최민규 대표(27)가 지난 2월 ‘포브스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됐다.

㈜튜링은 튜링이 꿈꾸는 미래와 비전, AI 기술에 공감하는 팀원들로 구성된 시리즈A 스타트업 기업으로, 정규팀원 모두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등 동기부여를 통해 개개인의 우수한 오너십과 능률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속 발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튜링사의 ‘수학대왕’과 ‘수학대왕클래스’는 AI디지털교과서 트렌드에 발맞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상반기 학교 매칭데이를 통해 다수의 학교와 서비스 제휴 계약 역시 계획 중에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에 필요한 문제, 강의, 학습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고, 난의도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문제 풀이 기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실력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다.

영어와 달리 수학을 앱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B2C 모바일 수학 교육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목 특성 상 모바일로 공부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존재하며, 동기부여도 쉽지 않다는 등의 많은 부정적인 이유들로 인해서다.

이에 반면교사 삼듯 수학대왕은 24년도 수학대왕 Class를 새로 런칭하며 누적 투자유치 110억 원, 양대마켓(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교육 분야 앱 1위, 누적 다운로드 150만 건, 다수 논문 등록과 특허 출원, 챗GPT 운영사인 OpenAI와 기술 협업 등 동종업계를 대표하는 교육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포브스에 선정된 최민규 대표는 서울대 공대 화학생물공학·전기정보공학 전공 출신으로, 대학 재학 중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느끼며 두각을 보인 최 대표는 스스로를 ‘과학·기술·공학 덕후인 너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초등 시절에는 한국 수학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으며, 이후 대구일과학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공대에 진학해 인공지능(AI)을 접하게 되며 인생의 큰 전환점에 들어서게 된다.

최 대표는 AI가 미래에 인류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했고, 거대하지만 비효율적인 요소가 많은 교육 시장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곧장 튜링을 창업하게 된다.

창업 초기에는 창립 멤버들과 함께 숱한 고생을 겪었으나, 수학대왕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며 회사는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수학대왕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빅데이터 확보가 결정적이었다”라며 “데이터 확보를 위해 무료로 서비스를 출시해 유저 확보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용자수 10배를 달성해 수천만 건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류 문명의 진보를 가능케 할 발명품, 문명, 기술을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