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기름 공·수급 선박 안전관리 실태점검 나서
남해해경청, 기름 공·수급 선박 안전관리 실태점검 나서
  • 한건우 기자
  • 승인 2024.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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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 작업 중 해양오염사고 발생 저감 위한 예방점검 추진
2014년 2월15일 기상악화로 인한 충돌사례, 남외항 N-5묘박지 캡틴반젤리스 L호(8만8420톤, 화물선, 라이베리아) 급유 중 기상악화로 급유선과 충돌, 파공 발생돼 벙커-C유 약 237㎘ 유출 현장.(사진_남해해경청)
2014년 2월15일 기상악화로 인한 충돌사례, 남외항 N-5묘박지 캡틴반젤리스 L호(8만8420톤, 화물선, 라이베리아) 급유 중 기상악화로 급유선과 충돌, 파공 발생돼 벙커-C유 약 237㎘ 유출 현장.(사진_남해해경청)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채광철)에서는 최근 강한 계절풍 및 높은 파고 등으로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기름 공·수급 작업선박 대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유과정에서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며 기름 공·수급과정에서 갑판배수구 미폐쇄, 수급탱크 잔량 미계측, 외국적 선박 기름 공·수급시 언어소통 문제 및 기상악화시 급유작업 자제 등 사전 예방 안전조치를 중점점검 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선박 연료유 공·수급과정에서 발생된 해양오염사고는 총 77건 (매년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약 15%)으로 그 중 54건이 부주의 작업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22일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연료유를 수급 중인 A호가 연료유 탱크 잔량 미계측으로 약 2㎘의 저유황유 기름이 유출돼 2일 동안 해경에서 방제작업을 한 사례가 있다.

남해해경청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해 기름 공·수급 작업시 자체안전 점검표에 의거 사전확인 등 안전관리에 철저히 임해 주길 바라며 선박 관계자들의 부주의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스스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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