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에 공매도 베팅한 케리스데일, 기술 한계 지적
아이온큐에 공매도 베팅한 케리스데일, 기술 한계 지적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3.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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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아이온큐
이미지출처 =아이온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아이온큐가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케리스데일 캐피탈의 비판을 받으며 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케리스데일 캐피탈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의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시가 총액은 약 50억 달러(약 7조 2825억 원)로 내년 예상 매출액의 40배에 달해 매우 비이성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아이온큐가 발표한 양자비트 확장 계획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현재 80~100개 수준인 양자비트를 2026년까지 4000개 이상, 2028년까지 3만 200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기술인 ‘광자 인터커넥트’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기술 수준 또한 상업화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케리스데일은 아이온큐가 기술적 성과를 과장하고 비현실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를 반영하듯, 아이온큐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기술 로드맵을 수정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지난해 12.39달러에서 41.77달러까지 상승하며 237.13%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리스데일은 아이온큐의 실제 기업 가치는 한 자릿수 달러 수준이라며, 향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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