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 청각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권 개선을 돕는 실시간 자막방송 속기사 신규 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막방송 속기사는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방송 시청을 돕는 전문가로 ▲2인 1조로 자막을 입력하는 '라이브 방송' ▲미리 자막을 제작하는 '사전 작업' ▲방송사에서 받은 대본을 직접 입력해 송출하는 '뉴스 송출'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이번 자막방송 속기사 채용은 정규직과 인턴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턴의 경우 자막방송 연수 수료자라면 한글속기 자격증 없이도 지원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채용과 더불어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는 자격증이 없는 예비속기사도 자막방송 속기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자막방송 연수생 모집도 함께 진행중이다.
이번 모집으로 선발된 연수생은 5주 간의 단기 연수 과정을 거친 뒤 바로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예비 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수의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권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고, 이를 개선할 실효성 있는 법안 개정도 잇따르고 있어 이와 관련한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자막방송 속기사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자막방송 속기사 채용 및 연수생 모집에 대해 전국에 있는 예비 속기사들의 많은 문의와 지원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있는 지원자는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는 MBC, TV조선, 채널A, GS홈쇼핑 등 전국 지상파 및 케이블 40여개 이상 채널의 자막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