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인사혁신처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4년 국가공무원 5ㆍ7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시험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민간의 인재가 공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입한 시험이다. 지난 2011년 5급에 이어 2015년에는 7급까지 확대됐다. 2024년 선발 예정 인원은 5급 50명, 7급 130명으로 지난해보다 5급 18명, 7급 20명이 감소했다.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개 이상의 경력, 학위, 자격증 조건을 필수로 충족해야 한다. 서류 전형 단계에서만 적용되는 우대요건은 전 직렬 공통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제출 시 적용되며, 이외 우대요건은 선발 단위별로 상이하므로 직무기술서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대요건에는 어학성적(기준 점수 이상), 자격증 소지, 연구논문 게재 실적, 응시자격요건 충족 후 일정기간 이상의 경력 등이 있다. 어학성적 우대요건의 경우 지정시험(토플, 토익, 텝스, 지텔프, 플렉스)의 기준점수 이상 성적을 제출해야 인정된다. 이 중에서 지텔프(G-TELP) 시험의 기준 점수는 Level 2의 5급 88점 이상, 7급 77점 이상이다.
올해부터는 응시 자격 및 우대요건을 증빙하는 서류 제출 방식이 변경된다. 선발 예정 인원의 3배수에 해당하는 서류전형 합격자가 제출해야 했던 증빙서류를 앞으로는 면접 합격자만 제출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모든 서류전형 합격자가 제출해야 했던 응시자의 증빙서류 제출 부담이 최소화됐다.
증빙서류 제출 기간이 미뤄짐에도 어학성적 인정 기간은 기존 2022년 9월 5일부터 2024년 9월 4일(예정)까지 발표된 성적으로 동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텔프(G-TELP) 시험의 인정 회차는 제출 방식 변경 전과 동일한 제484회부터 제534회가 될 예정이다. 현재 접수할 수 있는 남은 지텔프(G-TELP) 회차는 제530회부터 제537회로 총 8회차가 남아있다.
제530회 지텔프(G-TELP) 정기시험의 경우 현재 접수 중에 있다. 5월 12일 오후 3시에 시행되는 제530회 지텔프(G-TELP) 정기시험의 일반 접수 기간은 4월 19일부터 26일까지로 추가 접수는 5월 1일 자정에 마감된다. 시험 성적은 5월 17일 오후 3시에 공고된다.
외국어 능력 검정시험 성적 사전등록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어학성적의 유효기간이 최종시험예정일 전에 만료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효기간 만료 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어학성적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을 때는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 실시간 검증이 가능한 토익, 텝스, 지텔프 등의 경우 연중 상시 등록이 가능하며, 검증이 불가한 시험은 정해진 사전등록 기간에 등록해야 인정된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G-TELP)의 주관사 한국지텔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지텔프 라이팅(G-TELP Writing)의 정기시험 시행 방법이 확대됐다.
지텔프(G-TELP)는 1986년 국내 도입된 국제공인 영어시험으로 국가공무원 5ㆍ7급, 경찰, 소방, 군무원 등 국가기관의 채용과 국가전문자격의 영어 대체 시험, 대학의 졸업 인증시험과 신입생 반편성고사를 위한 하프 모의고사 등으로 널리 활용되며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지텔프 라이팅(G-TELP Writing)은 국내 200여 개 기업, 기관의 채용 및 승진에 사용되고 있다.
2024년 국가공무원 5ㆍ7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시험의 자세한 사항은 인사혁신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