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구 달서구 문화의 중심 ‘웃는얼굴아트센터’가 ‘달서아트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2022년 대구 달서구 문화의 중심 ‘웃는얼굴아트센터’가 ‘달서아트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 구웅 기자
  • 승인 2022.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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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달서아트센터)
달서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달서아트센터)

[잡포스트] 구웅 기자=(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올해 2022년부터 ‘달서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대구 최대 자치구인 달서구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그 위상과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

지난 2004년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달서아트센터’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역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4년도에 설립된 ‘달서문화재단’출범에 발맞춰 7년간 다채롭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품격있는 예술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최상의 무대와 컨디션을 갖춘 청룡홀, 클래식 실내악 및 연극에 적합한 와룡홀,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가능한 117평 규모의 달서 갤러리, 관내 최대 규모의 예술아카데미 사업 등 18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달서구민의 문화동반자였으며 현재는 달서구를 넘어 대구문화예술 발전의 중심 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달서아트센터는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으로 위축된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70회의 기획공연과 23건의 기획 전시 및 예술 아카데미 사업 등을 진행하였다.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선보이는 ‘시그니처’, 자체 제작 프로그램 ‘프로덕션’, 공연예술 전 장르를 대상으로 한 전문예술축제 ‘아트 페스티벌’등 활발한 문화예술 사업 진행으로 지역 예술계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새해에는 ‘달서아트센터(DalSeo Art Center)’로 극장 명칭을 변경, ‘달서를 중심으로, 대구의 중심으로’비전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여 달서구를 넘어 대구의 예술계를 선도하는 극장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전시 개최를 통한 고급문화 향유,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진행, 지역 예술계 활성화 프로그램,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인 달서구 문화 브랜드 정립,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 시행이라는 5가지 기본운영 방향을 설정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 개최로 고급 문화 향유"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최고 수준의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3월에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MET)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대한민국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고 6월에는 자연스러움과 거침없는 상상력 그리고 절제된 원숙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 첫 내한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하반기에는 2021년 부조니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박재홍 리사이틀>과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우승자이자 21세기형 아티스트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화려한 만남이 있는 <레이 첸 & 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이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자리매김한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첼리스트 심준호와 보기 드문 음악 색깔과 테크닉을 겸비한 만능엔터테이너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심준호 & 송영민 듀오 콘서트>도 개최된다. 연말에는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올해로 연기된 미국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인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노 리사이틀>과 2020년 국카스텐 콘서트, 2021년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 김경호와 21세기 마지막 밀리언셀러 조성모가 출연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DSAC 슈퍼 스테이지>는 올해, 국립무용단 초청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달서아트센터만의 독창적인 공연 콘셉트와 시민들의 문화 취향이 결합한 ‘DSAC 시즌 콘서트’는 2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커머셜 인디’라는 노선을 표방하며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겸비한 신스팝 밴드 <‘아도이(ADOY)’콘서트>가 준비되어 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스타의 협연이 어우러지는 <DSAC 송년음악회>가 2022년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된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진행"

‘DSAC 아트 페스티벌’로는 총 6건의 예술 축제가 진행된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우수 국악인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전문 국악 축제로 2021년에 첫선을 보였던 <제2회 달서 국악>이 개최될 예정이고 여름엔 7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대표 국제재즈축제로 자리 잡은 <재즈 인 대구>와 지역 민간오페라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공개되는 <렉처 오페라 인 달서(LOD)>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가을에는 영남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예술감독을 맡은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제5회 피아노 위크>와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제3회 달서청년연극제>가 진행된다. 2020년 전문 현대 춤 축제로 시작을 알리며 지역 무용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제3회 달서현대춤페스티벌(DCDF)>이 연말인 12월 초에 개최되며 모든 예술 축제는 예술감독제를 시행한다.

"지역 예술계 활성화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은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달서아트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지역예술단체 공연 공모를 통해 다채롭고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였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공모에서는 60팀이 넘는 지역 단체가 지원하여 8개 팀이 선정되었다. 장르별 안배를 통해 최석민 무용단(한국무용), 피카소 앙상블과 앙상블 보아즈(클래식), 타악집단 일로(국악), 아트그룹 Amuse(복합),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현대무용) , 정은주 재즈 콰르텟(재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컴퍼니(성악) 등 공연예술 전 장르의 우수한 콘텐츠를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간에 만날 수 있다.

2022년 7월에는 지난 2017년 달서아트센터에서 기획 공연으로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푸치니 베스트 컬렉션>이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최고의 스타 성악가들과 함께 다시 선보이며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가곡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전문 한국가곡 음악회 <2022 가곡열전>이 역시 지역 우수 성악가들의 연주로 11월에 진행된다.

2021년부터 웃는얼굴아트센터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컴퍼니인 ‘브리즈’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작년 8월 초연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그대 이름은 장미>를 업그레이드하여 관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달서구 지역만의 특성이 묻어있는 소재를 발굴하여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1편을 제작하여 연말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뮤지컬 대표 넘버들을 브리즈 멤버들의 연기와 가창력,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보이는 라디오 96.5mhz 지금은 청춘시대>라는 퍼블릭 프로그램(총 3회)도 진행한다.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와 협업제작프로그램으로 분기별 1건 정도(총 4 회) 제작할 계획이며 후원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연극협회 대구광역시지회와 <제39회 대구연극제>와 지역예술인의 독주회를 지원하는 <와룡홀 대관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인 달서구 문화 브랜드 정립"

공립극장의 우선시 되는 기능 중 하나인 자체 제작능력을 극대화한 ‘DSAC 프로덕션’은 작년 12월, 2년의 제작 기간 끝에 완성된 공연을 공개하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호평을 받은 <뮤지컬 월곡>이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6월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 초청작’으로 다시 개최된다. 향후 아트센터 대표 레퍼토리이자 달서구만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작품인 만큼 올해 초연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종합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뮤지컬 관련 캐릭터 제작, 월곡역사공원 투어 상품 개발 등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더하여 공연물 제작을 넘어 우배선 장군을 대구 달서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 문학가 故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무대화한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은 달서아트센터의 대표적인 자체 제작 어린이 공연으로 지난여름 대구, 경북 성주, 경기도 연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202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 시행"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선보이는 ‘DSAC 문화나눔프로젝트’ <아모르 콘서트>는 달서문화재단 후원회 ‘아모르 소사이어티’의 후원금과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기획전시 기본운영 방향"

2022년 달서아트센터 기획전시 기본운영방향은 달서구민과 작가를 함께 아우르는, 지역민들의 질적·양적 문화적 욕구를 함양하는데 기본 방향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지자체의 정책에 따라 일류 문화예술도시 달서구가 되기 위한 목표와 비전으로 달서구민의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하여 작가와 지역민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예술적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 그동안 전시 장소의 지리적 한계와 지역민들의 인지도 부족으로 좋은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적은 편이었다. 유명작가전 유치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 전시를 통해 전문 전시장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지역 미술계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달서 갤러리로 도약하고자 한다.

"지역미술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획전시 유치"

국내와 지역의 수준 높은 유명작가를 초대하여 완성도 높은 기획전을 선보이는 ‘시그니처 시리즈’<DSAC 특별기획전>은 연 3회 예정되어 있으며 아카이브, 사운드아트, 애니메이션 등 미술계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트렌드의 전시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지역의 미술 협회 및 전업 미술인들을 위한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로 대상, 장르, 작가들의 특성을 고려한 기획 전시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을 위한 전시 프로그램 개발"

지자체 청년 예술가를 위한 예술정책 활성화 방안으로 신진작가와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전시는 <DSAC 영 아티스트 인 달서>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전시명은 <영 아티스트 프로모션>으로 신진작가로서 젊은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작가 데뷔전을 선보인다. 더불어 생활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라온(전 작은 전시장)에서는 지역 출신의 역량 있는 청년 작가 10명의 개인전이 <DSAC 갤러리 라온 기획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개발"

작가와 직접적 만남을 통한 미술체험으로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미술 장르의 이해를 높이는 <DSAC 체험미술관>은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섭외하여 참신한 체험마당 프로그램 제공으로 주민 참여 활성화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또한 중앙정부의 전시예술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하여 지역민들에게 폭넓고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의 감동을 일상으로 연결하는 예술아카데미 운영"

달서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는 관내 최다 강좌 수(140여개)를 선보이며, 문화예술 교육의 다각화로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각 예술 분야별 전문가가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연 및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품격 해설과 더불어 예술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과 친숙하지 않던 지역민에게도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강좌 외에도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인문특강은 필름통 대표 김중기의 <영화 속 명장면을 찾아서>, 성악가 최덕술의 <오페라 세계로의 초대>, 작가 김은경의 <일상의 경험과 생각을 에세이로 쓰는 법> 등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강의로 지역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계절 맞춤형 취미특강도 분기별로 진행하여 예술 체험 기회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2020년 초부터 시작되어 지금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술계는 전무후무한 아픔을 겪고 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달서아트센터 임직원들은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들의 무대를 보호하고 오랜 통제에 지쳐있는 지역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2년 사업은 아트센터 명칭 변경 및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를 기본 전제로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대구 최대 규모 자치구에 걸맞는 달서아트센터 위상 정립을 위한 최정상급 공연·전시 개최를 비롯하여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시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예술단체 협업 사업들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창작뮤지컬 월곡>과 같은 자체 제작 능력 강화를 통해 달서구만의 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난 속에서도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달서아트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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