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미경 기자=평소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전문가들로부터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올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공모한 ‘불안·우울 집중 심리클리닉’ 시범 운영센터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으로부터 고위기 청소년 상담매뉴얼 교육과 컨설팅, 수퍼비전 등을 지원받아 전주지역 고위기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상담 개입과 효과성 검증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 청소년 불안·우울 관련 고위기 상담전문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와 전주시 조례 3682호에 근거해 청소년 전문상담 뿐만 아니라 학업중단, 취약계층,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지원하는 청소년상담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원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센터의 비전을 가지고 센터 내 위기관리팀을 조직해 위기사례를 전담 관리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돌볼 계획이다.
올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불안·우울 집중 심리클리닉’ 운영 공모에는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 전주·남원을 포함한 17곳이 최종 선정됐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 불안․우울 집중클리닉 센터로 선정돼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청소년 불안․ 우울의 심리적 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청소년들이 마음 근육을 키워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무료 프로그램 및 상담 문의는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