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란 서양화가 개인전 '사계' 봄·여름·가을·겨울 작품으로 전시
이옥란 서양화가 개인전 '사계' 봄·여름·가을·겨울 작품으로 전시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2.04.22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양화가 이옥란 개인전(사진=정경호 기자)
서양화가 이옥란 개인전(사진=정경호 기자)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이옥란 작가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경인미술관 제6관에서 개인전 '사계'를 열고 봄·여름·가을·겨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15년 전부터 서양화(유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옥란 작가는 꾸준히 작업을 해오던 중 개인전을 기획하면서 더 열심히 작업에 매진했다. 유화가 마르는 데 일주일 정도 걸려서 최종 완성하는데 1~2년 걸린 것도 있다.

이 작가는 특히 우리나라의 사계절에 매력을 느끼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많이 있는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로 마음이 안정된다"라면서 '사계'를 개인전 주제로 삼게 된 동기를 전했다.

경인미술관 제6전시관 서양화가 이옥란(사진=정경호 기자)
경인미술관 제6전시관 서양화가 이옥란(사진=정경호 기자)

우리나라는 특히 계절별 매력이 참으로 많다는 이 작가는 "봄에는 제주도의 유채꽃, 여름엔 이름 모를 시골 마을, 가을엔 남이섬, 겨울엔 마이산 등을 찾아다니며 화폭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강산의 가을 느낌도 정말 좋았는데 강원도의 산과도 닮았으되 단풍은 이채롭게 느껴져 10년 전 담아온 금강산 가을 사진으로 작품을 그렸다"라고도 밝혔다.

또 영국에서 지내는 딸을 방문했을 때 산책 중 본 엉겅퀴가 한국의 엉겅퀴와 달리 무더기로 피어 그 웅장한 느낌을 그림으로 담았는데 이 작품을 무척 좋아한다고도 전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 4~5점 출품한 석류는 아름답기도 하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씨가 다산의 상징이기도 해 가정에 복을 주는 느낌이 들어서 주로 찾게 되는, 끌리는 소재라고도 밝혔다.

전시장을 찾은 지인 작가님과(사진=정경호 기자)
전시장을 찾은 지인 작가님과(사진=정경호 기자)

이옥란 작가는 이번 개인전 이전에 2011년 부스 개인전과 한·중 국제아트페어, 하남성 예술전 등에 다수 참여했다. 2010년 국제종합예술진흥회전 특별상, 2010 시카고 아트컬렉션 특선, 2009-2010 (사)대한민국 남북통일예술대전 대상, 우수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국제종합예술진흥회 회원, 한국 여성미술작가회 회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옥란 개인전 '사계'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