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의 킹’ 세징야, K리그 역대 12번째 50-50 클럽 가입
‘대팍의 킹’ 세징야, K리그 역대 12번째 50-50 클럽 가입
  • 구웅 기자
  • 승인 2022.05.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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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전 홈경기서 도움 추가해 K리그 12번째 50-50클럽 가입
세징야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 소감 밝혀
5월 22일 vs강원 전  세징야 경기 후 하트 세레머니 모습 (사진제공/대구FC)
5월 22일 vs강원 전 세징야 경기 후 하트 세레머니 모습 (사진제공/대구FC)

[잡포스트] 구웅 기자=대구FC 세징야가 50득점, 50도움 달성에 성공하면서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세징야는 지난 22일(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도움의 맹활약으로 본인의 50-50클럽 가입과 대구의 다섯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세징야는 전반 43분 김진혁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도움을 추가하면서 세징야는 K리그 역대 12번째 50-50클럽 멤버가 됐다. 50-50클럽은 지난 1983년 출범한 K리그 역사에서 세징야를 포함해 단 12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

대구 소속으로도 최초다. 세징야는 지난 2020년 대구 소속 최초로 40-40클럽을 달성한 데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세징야의 50-50 달성 페이스는 몰리나, 에닝요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다(국내 선수 포함). 50-50을 기록하는데 몰리나가 131경기, 에닝요가 177경기 걸렸고, 세징야는 191경기 만에 50-50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징야는 2016년 대구에 처음 와서 스스로 다짐했던 게 대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매해 그런 목표를 달성해가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했다. 50-50클럽 달성을 축하해줘서 감사하고,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의 노력과 팀의 노력이 함께해서 가능했다. 팀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처음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팀의 황금기를 이끄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2016시즌 K리그1 승격, 2018시즌 FA컵 우승, 2019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창단 첫 스플릿 A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공격포인트를 다수 기록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5월 치른 5경기에서 3득점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세징야 시즌별 공격포인트 현황 현재 통산 191경기 73득점 51도움
2016 K리그2 36경기 11득점 8도움 2017 K리그1 27경기 7득점 7도움 2018 K리그1 25경기 8득점 11도움 2019 K리그1 35경기 15득점 10도움 2020 K리그1 25경기 18득점 4도움 2021 K리그1 32경기 9득점 7도움 2022 K리그1 11경기 5득점 4도움

 

세징야 공식 인터뷰

 

경기소감은

굉장히 더운 날씨인데도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세트플레이로 득점하게 되어 기쁘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

 

50-50에 대한 기록 생각을 하고 경기에 나섰는가?

생각하고 나왔다. 도움 하나만 하면 50-50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부담이 안되도록 빨리 달성하려고 했다. 생각한 대로 오늘 달성해서 다행이고 도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역대 단 12명뿐인 50-50 클럽 달성한 소감, 그리고 어떻게 달성하게 됐는지?

2016년 대구에 처음 와서 스스로 다짐했던 게 대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매해 그런 목표를 달성해가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했다. 50-50클럽 달성을 축하해줘서 감사하고,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의 노력과 팀의 노력이 함께해서 가능했다. 팀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고, 동상이 세워지는 날까지 대구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가 2부에 있을 때 와서 같이 성장했다. 세징야에게 대구란 어떤 의미인가?

결론만 말하자면 대구의 외국인 선수 중 최고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대구의 경우 처음 해외로 왔던 팀이고 매해 지날수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계속해서 오랜 기간 있으며 많은 기록을 써내려가고싶다.

 

별명이 ‘대팍의 킹’이다. 어떤가?

너무 기분 좋고 오랫동안 왕이 되어달라는 의미인거 같은데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되겠다. 대구가 홈에서 강한 건 팬 여러분 덕분이며 너무 감사하다.

 

응원가도 있는거 같던데, 본인이 관여했나? 들어본 소감은 어떤가?

내가 선택한 건 아니고 팬들이 만들어준거다. 창의적이고 재밌다고 생각한다.

 

50-50 달성 순간을 되돌아보면?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고 너무 기뻤다. 다치지않게 뛸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이후에 김진혁의 이름을 많이 부른것 같다(웃음).

 

50도움을 다 채웠다. 골의 의미가 큰지? 도움의 의미가 큰지?

지금 생각해보면 골도 좋지만 어시스트가 더 좋다. 그 이유가 패스를 한 뒤 동료가 득점을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게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60-60, 70-70을 염두에 두는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60-60에 도전하고 내년에 70-70에 도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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