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베트남 개봉, 11월 한국 개봉, 넷플릭스서 개봉 예정

[잡포스트] 이호규 기자 = 청소년영상체험학교의 총괄감독인 지성원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은 공포영화 ‘므이’의 속편이 개봉한다.
‘므이’는 지난 2007년 지성원 감독이 베트남 호치민, 달랏 등 전역의 유령출몰지대를 찾아다니며 구상한 초상화에 얽힌 10가지 비밀을 다룬 호러영화다.
당시 기획은 어린 시절 학교괴담으로 떠돌던 ‘유관순 12가지 비밀’에서 기인했지만, 베트남에서 발견한 흉가에 걸린 초상화를 보고 한 달만에 시나리오를 완성 시켰다.
‘므이’는 베트남어로 ‘10’을 뜻하며, 이번 ‘므이2’에서는 초상화의 10가지 비밀을 푸는 미스터리로 색다른 공포를 자아낼 전망이다. 2007년 당시 조안, 차예련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열연했다. 2탄은 무려 15년 만에 제작돼 9월 말 베트남 개봉, 11월 한국 개봉에 이어 미국, 대만, 넷플릭스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므이’는 베트남에서 첫 번째 한국합작영화로 이슈가 된 흥행작이며, 이번에도 속편에 대해 현지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성원 감독은 ‘므이’, ‘사이공 신데렐라’, ‘므이2’까지 3개의 베트남 영화에서 각본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지성원 감독이 이끄는 작가팀 ‘콘텐츠공장’이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가 주최한 ‘2022 동물사랑생명존중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퍼스트 독 : 대통령의 개’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성원 감독과 표재민 작가가 공동집필한 ‘퍼스트 독’은 퇴임한 대통령이 암살된 후 유일하게 현장을 목격한 반려견과 경호원이 함께 범인을 뒤쫓는 감동적인 액션드라마로 지난 9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