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화재청 활용사업’ 코리아헤리티지센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
‘2023 문화재청 활용사업’ 코리아헤리티지센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3.03.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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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리아헤리티지센터
사진제공=코리아헤리티지센터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코리아헤리티지센터(문화재청 지정된 문화재형사회적기업)는 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교육,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일반인 및 문화 소외 취약계층(아동·노인·장애인·이주여성·외국인)에게 문화교육 복지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제고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코리아헤리티지센터는 종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 25개구에 퍼져있는 문화유산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2011년부터 다양한 문화재 콘텐츠활용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에게 문화재 교육 및 체험, 문화향유권을 제공해왔다.

2020년부터 진행한 성북구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사업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후원하고 서울특별시와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이 주최, 코리아헤리티지센터(대표 김혜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한용운 선생이 말년에 지낸 장소로 1933년에 지어졌다. 한용운 선생은 손수 집의 이름을 지었는데, ‘심우’라는 이름은 자신의 본성이 무엇인지 찾아가겠다는 열의로써 공부에 임하는 것으로 선종의 수행단계에서 유래되었다. 한용운 선생은 이곳 심우장에서 <흑풍>, <박명>, <후회> 등의 신문 연재소설을 남기며 독립에 대한 생각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며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일으키고자 했다. 심우장은 민족의 혼을 간직하고 몸과 마음을 닦을 수 있는 공간이자 안식처였다.

▲ 2023 문화재청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 ‘성북동 고택문화전시관(성북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선생이 살던 가옥에서 고택 생활을 체험하고, 인물 및 작품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 및 전시를 역사자료와 만해 한용운 심우장의 문화재적 가치를 바탕으로 운영하여 지역 내 거점 문화재의 인식 제고와 문화 향유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4월~11월에 걸쳐 총 12회 진행 예정이다.‘성북동 고택 문학체험관’은 한용운의 일생과 관련된 ‘독립운동과 문학활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우 아뜰리에(Atelier)는 한용운의 생애와 근대가옥에 대한 야외전시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는 23년 6월 23일 ~ 24일, 하반기는 23년 9월 1일 ~ 2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고택 인물전은 가옥 마당에서 독립운동 일화들을 토대로 연극을 진행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연극에 참여해보는 프로그램으로 23년 5월 1일 ~ 5월 31일(총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동 고택 문화 답사기는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하여 최순우 가옥과 이종석 별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으로 ‘23년 5월 1일 ~ 11월 30일(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근대 가옥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부제 : 심우장 쉴 ‘만해’)는 심우장에서 근대시대의 음악과 전통차로 휴식을 취하며, 근대 가옥 명사의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23년 10월 1일 ~ 12월 30일(총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성북동 고택 문화전시관’ 외에도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 2023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 ’서울 효창공원 탐구생활(용산구)’은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무덤이었던 효창원에서 근대를 거쳐 우리나라 애국지사들의 묘역이 조성되어있는 효창공원 이야기를 독립자금 모으기 미션, 콘서트, 인문학 강좌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일정은 3월~11월에 총 11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2023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 ‘허준박물관에서 만나는 보물체험(강서구)‘은 동아시아의 의학사에서 독보적으로 알려져있는 구암 허준 선생의 이야기를 전통 의학, 전통 침술, 한방차 시음, 그리고 의과체험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일정은 4월~11월에 걸쳐 총 8회 진행될 예정이다. 

▲ 2023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사업 - ‘고대박물관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성북구)‘은 왕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예물로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실 어보 어책”을 인문학 강좌, 전통 봉과 체험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4월 ~11월에 걸쳐 총 9회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 안전하게 진행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의 다양한 문화재 활용과 활성화를 통하여, 서울시민의 문화향유, 문화복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심우장 프로그램 신청접수도 구글폼을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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