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술 판매 중단... '손절'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술 판매 중단... '손절'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5.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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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소주 '소주한잔'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 임창정 소주 '소주한잔'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이른바 '임창정 소주'로 불리우며 대박행진을 달리던 '소주한잔'이 판매중단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11일,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임창정 소주'도 타격을 입은 것.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임창정과 함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임창정이 직접 원재료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출시 1달 여 만에 초도물량 10만 개가 모두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증류식 소주 매출 1위에 오르며 높은 수익을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임창정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이며 세븐일레븐 측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세븐일레븐 측은 우선 향후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과 함께 이윽고 11일, '소주한잔'의 판매 중단 입장을 밝힌 것. 사실상 '손절' 수순을 밟은 것이다.

임창정은 SG증권 사태에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였지만, 주가조직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사실, 투자자 행사에서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되어 여론이 악화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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