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선영 기자 =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성형하는 특허기술이 국내 벤쳐기업에의해 개발되어 미국특허를 취득했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엔티티는 고도의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성형하는 특허기술 3종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 10월 28일 PCT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엔티티 관계자는 "엔티티 특허기술의 사업규모가 방대하여 국내대기업과 협력하여 사업을 이루고자 국내굴지 3사 담당자들과 직접만나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되었다. 또 애플의 아웃소싱 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에서 기술매입 제안을 해오기도 했다."며 "엔티티 특허기술의 시장성은 자동차, 우주/항공, 조선기자재, 전기/전자, 군수용품, 스포츠/레저용품, 산업용품, 의료기자재 등의 각 산업분야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부품을 제조 및 공급 가능하다" 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엔티티 특허기술은 고차원의 성형 장치 및 방법으로 친환경적이며 불량률이 최소화되는 고품질이 특징이다. 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저렴한 고진공용해복합단조 기술이 강점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특허 취득한 기술에는 가압블록을 형성하여 활용한 단조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술은 가압블록의 작용으로 고차원의 복합단조가 형성되고 기계의 높이가 현저하게 낮아져 단조기계의 제조비용이 절감되며 단조공정이 줄어들어 성형품의 생산원가가 낮아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엔티티 고진공용해복합단조 특허기술은 기존의 고진공금형기술 및 고진공용해기술과 금속 복합단조 성형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고차원의 금속성형기술이다.
엔티티는 알루미늄합금 중 최고강도를 가진 초초듀랄루민(A7075)을 재료로 사용하여 고도의 진공환경(0.007torr)이 조성된 분위기에서 재료를 용해하고 이어서 신속하게 복합단조하여 휴대폰 프레임 성형실험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금속 성형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자동차 알루미늄 휠 및 브레이크 캘리퍼를 양산하기 위한 상용화 기계를 제작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초듀랄루민합금 재료를 이용한 제품생산은 주로 재료를 적당한 덩어리로 자른 후 CNC 기계 절삭 가공하여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료가 많이 낭비되고 기계 절삭가공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어 결과적으로 매우 고가로 판매 되고 있다.
한편 (주)엔티티 특허기술 보유 현황은 ▲등록특허(한국10-1483717) 고도의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성형하는 금형장치 (현재 선진국 포함 20개국 특허등록 관리 중) ▲등록특허(한국10-1517571)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용해하고 성형하는 장치 및 방법 (현재 선진국 포함 20개국 특허등록 관리 중) ▲등록특허 (한국10-2135823) 금속을 성형하는 장치 및 방법 등 3건이다.
또 (주)엔티티 기술의 사업범위는 ▲고진공용해 복합단조기 및 고진공용해 다이캐스트기 제조 및 판매업 ▲금속합금 원재료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업 ▲금속 성형제품 생산 및 판매업 ▲고진공용해 복합단조금형 및 고진공용해 다이캐스팅금형 생산 및 판매업 ▲각 산업분야의 부품개발 판매업 등 5가지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