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스타-겟투, '국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맞손'
테크스타-겟투, '국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맞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1.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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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테크스타
사진제공/테크스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테크스타가 국내 투자사 겟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본격 발걸음을 뗀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제반요소를 제공해 빠른 성장을 돕는 역할 또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테크스타와 겟투는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세계 스타트업 시장을 잇는 새로운 차원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겟투는 금융권 및 글로벌 IB 출신 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등이 모여 설립한 투자회사다. 지난 2019년 설립했으며, 초기기업의 투자 및 보육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대학 및 창업지원센터와 연계를 맺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행해왔으며, 현재는 일반인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테크스타는 지난 2019년 말 '테크스타 코리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론칭한 뒤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난 8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첫 번째 클래스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한국,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 총 7개국의 기업으로 구성됐다. 선발 기업은 초기 자금 투자 및 선배 창업가와 투자자,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원을 받았다.

테크스타는 향후에도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겟투는 초기 투자와 더불어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아이반 로페즈 테크스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테크스타 코리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해외 스타트업이 서울에서 머물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해외 진출 시 테크스타의 네트워크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 스타트업은 혁신적 비즈니스와 기술을 해외로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투자 방식의 다변화로 외국 투자자가 더욱 용이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테크스타는 겟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창업가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행 겟투 대표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을 느낄만한 팀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야 한다"고 스타트업 육성 필요성을 전했다. 

이어 "다변화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테크스타 프로그램은 이미 많은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 냈다"며 "겟투는 테크스타와 협력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을 도와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크스타 코리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첫 번째 클래스에 참여한 10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 2일 세계 벤처투자자, 기업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모데이는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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