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사)세계판소리협회(이사장 채수정)는 올해의 위대한 원로명창 추대 및 공로패 수여식을 오는 11일 오전 11시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판소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도 스승의 날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올해 수상자로 조순애 명창과 윤충일 명창이 선정됐다.
조순애 명창은 1998년 MBC 라디오 조순애 특집 방송을 진행한 바 있으며, 1999년에는 ‘조순애의 국악세계’ CD 음반을 발표했다. 2001년에는 ‘박보아∙박옥진 자매의 국악세계’ CD 음반에 소리, 북, 장고 취입에 참여했다.
윤충일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정광수제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로, 1974년 제 1회 민속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1974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창극단에 재직했으며, 1993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수궁가를 완창했다. 1995년 제 3회 광주국악대제전 판소리명창대회 대통령상 수상, 2019년 제 1회 국창 임방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판소리협회 채수정 이사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원로 명창분들께 공로패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생을 판소리에 바친 열정과 헌신이 현재 세계 곳곳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세계판소리협회는 우리의 판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예술로 자리매김하고자 국악인, 연구자, 애호가들이 뜻을 모아 2022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판소리 교육 표준화와 해외 판소리 교육을 통해 판소리 대중화에 앞장서며, 학술연구 및 국제 교류를 통한 문화 예술 발전을 목표로 판소리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