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전라남도 보성군 도선산에서 5월 25일, 보성 선씨 대종중회와 도선산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도선산성역화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제각, 임란공신사당, 강당채 등의 신축사업이 완료되었고, 중국 허베이시에 거주하는 선씨 문중도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선씨 가문의 시조는 명나라 문연각 학사로, 고려 말 전라도관찰사 겸 안렴사(按廉使)로 임명되었으며, 그의 후손들은 현재 보성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조선 왕조에 충성하며 일본 해적과 만주 여진족과 싸운 공로로 조선 왕에 의해 높이 평가받아 전남 보성에 오충사(五忠祠)를 건립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는 약 4만 명의 선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중국 허베이시 선씨 종친회는 보성 선 씨 대종중회에 예술 작품과 국가 중점 문화재를 선물하며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와 선씨 가문의 번영을 기원했다.
선옥규 보성선씨대종중회장은 도선산 성역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는 후손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선회장은 "보성의 장원봉 명당에서 조상님들이 모셔 오늘 보성선씨 도선산 도선산성역화사업 준공식과 성령의 횃불 창간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하며, 중국 허베이성에서 오신 선항빈 회장님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오충 기념관 건립에 협조해주신 김철우 군수와 대신 참석한 선종환 과장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선회장은 “도선산 성역사업이 보성선씨 종중 역사에서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기부와 노력 덕분에 큰 성과를 이루었다”라고 밝혔다.

김평호 오충사(五忠祠) 도유사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충신, 열사, 의병과 같은 많은 분들의 희생 덕분"이다”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의병으로 활약한 선조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28명의 의병을 모시는 사당을 지어 제사를 모시는 것이 보성 선 씨만의 자랑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도유사는 “효도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며, 부모님의 생전에는 뜻을 잘 받들고 건강을 돌보는 것, 돌아가신 뒤에는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영재 전 육군참모차장은 "보성 선씨 종친회와 중국 허베이시에서 오신 16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보성선씨 21세 손으로서 1993년 장군으로 승진했을 때를 회상하며, 선남식 변호사의 축하를 언급했다. 선 장군는 “정창주 소설가의 '칼과 숙'에서 바다의 이순신, 육지의 선거이 장군을 다시 떠올리며, 선거이 장군을 호국의 인물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성군청 산림사업과장 선종환은 "보성선씨 시조공을 모시는 이곳에서 보성선씨 도선산 성역화 사업 준공식을 가지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김철우 보성군수가 많은 후원으로 성역화 사업을 완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과장은 김 군수가 현재 해외연수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것을 대신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선씨 가족 중에는 선윤지(宣允祉)와 선거이가 일본 해적과 싸웠고, 선정과 선식강은 만주 여진족과 싸운 인물들로, 이들의 공로로 조선 왕은 선씨의 후손들을 높이 평가하고 전남 보성에 오충사(五忠祠)를 세워 제사를 모시게 했다.

이날 행사 진행은 보성선씨대종중 총무이사가 맡았고, 보성 선 씨 자료 제공은 재경서울종친회 회장 선종복과 매일경제 ECONOMY 지사장 선영칠의 도움을 받아 인용했다. 지신발기 국악공연에서는 푸르미 예술단의 서정미 단장과 보성 선 씨 종친인 가수 현당이 축하공연을 이어갔으며, 준공식에 참석한 여러 인사들은 보성선씨 가문의 번영과 조상들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