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장타대회 우승 신지은 프로... "한일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
[일문일답] 장타대회 우승 신지은 프로... "한일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
  • 김지아 기자
  • 승인 2024.09.0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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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아 기자 = 300야드 원조 장타프로로 알려져 있는 신지은 프로는 지난 8월 4일에 열린 KLDGA(한국장타골프협회) 장타대회 ‘KLDGA 상반기 타이틀매치’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신지은 프로는 첫 장타대회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선보이며 예선전부터 본선 우승까지 압도적인 1위로 우승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제 신지은 프로에게 남은 건 오는 12월에 있는 한일전 장타대회이다. 한일전을 앞두고 신지은 프로와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져봤다.

신지은 프로
(사진=분당골프레슨 페이스골프)

▲ 먼저 늦었지만 대회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장타대회가 데뷔전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각오로 대회에 임했나요?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11년 동안 아마추어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서포트 해드리는 역할을 해오다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정말 오랜만에 제 자신을 위한 골프에 집중할 수 있어 많이 흥분되고 기대됐습니다.

최근 저의 삶에 동기부여가 필요하던 시점이었는데 다행히 이번 대회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쁩니다.

 

▲ 남성 프로들과 비견해도 손색 없는 비거리를 가지고 계시는데, 평소 연습은 어떻게 하시나요?

현역 프로시절 체력 운동으로 복싱을 했었어요. 기초 체력과 정신력, 하체 쓰임이 골프와 비슷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요즘도 가끔 비거리 연습이 필요하다 싶을 때는 복싱장으로 향해 훈련을 하곤 합니다.

 

▲ 이번 타이틀매치 대회는 가장 높은 점수가 걸려있어서 우승자에게는 12월에 있는 한일전 장타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약 3개월 가량 남았는데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현역을 그만둔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최근까지도 비거리 기록이 늘고 있어 한일전 대회 전까지 부상 없이 몸을 잘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동료 프로님들에게 우리의 골프가 이제 현역을 은퇴한 후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준비 단계이니 함께 도전해 보자는 메시지를 담아 경기를 임하며 준비하고 싶습니다.

현역 시절부터 제 앞에 볼이 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비거리엔 자신이 있었고, 워낙 바빠 연습량이 부족했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쁩니다. 한일전 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만큼 체력 준비를 잘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국가대표 한일전 장타대회 ‘프로드라콘 콘테스트’는 JPDA(일본장타협회) 주관으로 오는 12월에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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