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한 공로

[잡포스트] 조양덕 기자 = 이경철 웨일엔터프라이즈 회장이 도전한국인본부(상임대표 조영관)가 주최한 2024 서울 도전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경철 회장은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한상(韓商)으로 미국 내 5,000여 개 병원에 주사기와 정맥(IV) 치료백신을 공급하는 등 연매출이 50억 달러(약 6조75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그는 미국 7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한인상공회의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도전페스티벌은 도전하는 한국인을 발굴하고 시니어 세대의 경험을 공유하여 사회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희망 프로젝트로 올해는 도전한국인운동본부와 함께 대한민국청년협의회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조영관 상임대표는 "이경철 회장이 지난 30년간 촘촘히 구축한 네트워크로 미국 내 5,000여개 병원에 방역 물품을 공급하는 등 특히 팬데믹 기간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동포사회의 네트워크 확장에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어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도전한국인페스티벌 특별공로상 수상(김종선회장 대리수상)
세계한인 비즈니스 대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철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와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 면담 등 빡빡한 일정으로 시상식에 부득이 참가하지 못했다.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경철 회장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1996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정착한 후, 의료기기 사업가로 일가를 이루었다.
2004년부터 한인사회 활동에도 적극 나선 그는 조지아 한인청년상공회의소 회장,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번 시상식은 글로벌 칭찬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칭찬신문명운동가’ 김종선 나실련(나부터개혁실천세계연합)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과거 공전(空前)의 히트를 기록한 MBC-TV 칭찬합시다 제안자인 김종선 회장은 “미국에서 칭찬운동에 큰 관심을 쏟는 이경철 회장은 친화력 넘치는 네트워킹으로 성공신화(成功神話)를 만들었다. 또한 조지아주 상공회의소 시절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 운전면허증이 현지에서 인정받도록 힘쓴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이경철 회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있는 조지아주를 비롯해 미국 동남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이 조지아 150곳을 포함해 250여 곳에 달한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의 경쟁력 높은 중소·중견기업이 미국 전역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講究)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