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50명의 외국선수와 국내 엘리트선수 200여명 등이 참가해 기량 선보일 예정

[잡포스트] 조양덕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9회 2024 전주 월드 인라인 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과 송천동 인라인 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첫날 송천동 인라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라인 트랙 경기와 둘째 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인라인 마라톤 경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인라인 트랙 경기에는 약 500명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며, 메인 경기인 인라인 마라톤에는 총 3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여합니다. 마라톤은 42㎞ 오픈부, 21㎞(청년·장년·실버부·단체부), 6㎞(초등부 경쟁·비경쟁)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인라인 마라톤에는 프랑스, 스페인, 쿠바, 일본, 대만 등 10개국에서 50명의 외국인 선수와 국내 엘리트 선수 2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베를린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파워슬라이드 월드팀 소속의 Matthis Rocher 선수와 프랑스 선수단이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는 제17회 대회 42㎞ 여자부 우승자인 대만 국가대표 Yi-Hsuan Liu 선수가 재도전한다.
국내 엘리트선수들도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공식 인준된 대회로서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42㎞오픈부에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10,000m 제외경기 금메달리스트 정병희(충북체육회)와 정철원(강릉시청), 최인호(논산시청), 전주시 지역내 국가대표 △시니어 김선엽(전북체육회), △시니어 여자 국가대표 신소영(대구시청), 이슬(대구시청)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주 월드 인라인 마라톤 대회는 도심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2012년 WIC(World Inline Cup)에서 국제 대회로 승격된 이후, 매년 세계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며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라인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해마다 증가하는 대회 참가자 수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청, 덕진경찰서, 완산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한 교통 통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 구간의 도로 점검과 보수, 가로 환경 정비도 추진 중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인라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가 국제적인 체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라인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는 11월 10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 롯데백화점, 전주 월드컵 경기장 구간의 도로가 부분 통제되며, 전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량 통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