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의원, 영풍제련소 국가 조롱하듯 환경오염 주범 
임이자 의원, 영풍제련소 국가 조롱하듯 환경오염 주범 
  • 정해권 기자
  • 승인 2024.10.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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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종합감사, 영풍 장형진 고문 출석

[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종합감사에 MBK파트너스와 연합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 장형진 고문이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을 망라하고 환경오염 및 중대재해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석포제련소와 관련해 "몇십년 동안 기업을 하면서 환경 오염을 계속 배출시키고 있고 국가에서 제지하는 분들을 조롱하듯이 아니면 희롱하듯이 이렇게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아예 뿌리를 뽑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사진=임이자 의원실] 국민의 힘 임이자 의원이 24일 열린 환경부 종합국감에서 영풍 장형진 고문을 증인으로 불러 영풍제련소에 관한 질타를 이어 갔다.
[사진=임이자 의원실] 국민의 힘 임이자 의원이 24일 열린 환경부 종합국감에서 영풍 장형진 고문을 증인으로 불러 영풍제련소에 관한 질타를 이어 갔다.

임 의원은 석포제련소가 그동안 저지른 만행은 79년도 낙동강 카드뮴 중금속 배출, 91년 대규모 황산 유출피해, 97년 탱크로리 전복으로 인한 황산 5천리터의 낙동강 지류 유입 등 많은 피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14년부터 22년도까지 조사를 해보니 환경법 위반 사례가 80건 정도 나온다"고 했다.


또한 국감 현장에서 임의원은 환경단체가 제보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오염된 흙을 낙동강 강변 강둑으로 버리는 증거들을 제시했다. 특히 임의원은 환경부가 통합환경 허가를 내주는데 있어 설비 개선 문제, 운영 등에 대해서 103가지 조건을 걸고 제련 잔재물 처리를 내년 6월 30일까지 처리하라고 지시했으며 오염 토양 관련해서는 정화명령을 내년 12월까지 끝내라고 명령했으며 지하수 오염을 절대 안된다는 조건 하에 통합 허가를 내준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실질적 오너인 장형진 고문의 대국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 임이자 의원은 장 고민이 50년동안 몸담고 있었던 회사의 근로자들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른다라고 주장 하느냐는 질문에  "그동안의 과거의 숫자를 모른다고 한 것이다"며 임 의원이 '그렇게 많이 사망했습니까'라는 지속된 질문에 '글쎄 모르겠어요'라고 회피했다.


이에 임 의원은 "너무하시는 것 아니며 50년동안 몸담았고 실질적으로 아들, 딸들이 최대 주주로 있고 그런 회사의 근로자가 사망했는데 모른다니 갑갑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장형진 고문께서는 실질적 오너인데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는것 같다"며 "국회에서 낙동강 오염, 각종 산재 사망사고, 환경파괴 등으로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고 했다.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행청처분을 받는 등 관련자 구속까지 했지만 여전하다"며 하지만 "영풍 석포제련소는 정부 당국 제재에 소송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영풍은 환경오염에 대한 제재로 경북도청으로부터 60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 제기에서 1심, 2심 패소에 이어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상고를 포기할 생각이 없느냐'고 했지만 장형진 고문은 "경영에 관계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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