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중심 의료체계 전환을 통한 보훈병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학술대회 실시

[잡포스트] 구웅 기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이 지난 26일 ‘제31회 보훈의료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1회째를 맞는 보훈의료학회는 부산보훈병원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의료환경에 대응하여 보훈병원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전 방안 논의 ▲중증질환 중심 의료체계 전환을 통한 경쟁력 제고 관련 분과별 논문 발표 ▲보훈의료정책 토론회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진행했다.
제31회 보훈의료학회장을 맡은 이정주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부산보훈병원에서 보훈의료학회의 31주년을 맞게 되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이 학술적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뜻깊은 축제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개회식 이후 나종익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문위원을 강연자로 초청해 공단 경영컨설팅 브리핑을 통한 진료 성과 관련 현 실태와 전망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종익 강연자는 ”현재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환자 유치가 중요한 과제“라며 환자 유치를 위해 보훈병원만의 진료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5개 분과별(진료, 간호, 약제, 관리, 보건)로 총 48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을 거쳐 그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5명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은 ‘Surgical Outcomes of Combined Trabecular Microbypass (iStent inject® W) and Phacoemulsification for Treatment of Controlled Primary Open-Angle Glaucoma in Korean Patients’를 주제로 발표한 대구보훈병원 임수호 안과 부장이 받았다.
오후에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Digital Healthcare 2024 : Age of Generative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나군호 소장은 ”IT 산업에서는 10년에서 15년 주기로 혁신 주기가 찾아온다“며 ”IT 주기로 봤을 때 2028년 정도가 되면 생성형 AI를 사용한 수많은 솔루션들이 의료계에서 쓰일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제31회 보훈의료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지난 몇 달간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우수사례를 의료 현장에 접목해 보훈병원 의료수준 및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의료학회 전국 6개 보훈병원이 참석해 보훈의료에 관련된 학문과 제도의 연구, 발표, 공유를 통해 의료 수준의 향상과 국가유공자 및 국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