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상수도본부, 예산 관리 허점 지적
부산환경공단·상수도본부, 예산 관리 허점 지적
  • 한건우 기자
  • 승인 2024.11.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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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의원, 상품권 분산 구매·고가 물품 사용 등 낭비 사례 비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남구 3, 국민의힘).(사진_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남구 3, 국민의힘).(사진_부산시의회)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남구 3, 국민의힘)은 제32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환경공단과 상수도사업본부의 예산 집행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효율적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부산환경공단의 상품권 예산 분산 문제를 지적하며, 포상금 지급 목적의 상품권 구매에도 불구하고 실제 지급되지 않은 사례를 비판했다. 그는 상품권이 현금처럼 활용될 수 있는 유가증권임을 언급하며 철저한 관리와 투명성을 요구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의 피복비와 시설장비유지비 집행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사례를 꼬집었다. 사용 목적과 예산 항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고가 브랜드 제품 구매 등 낭비가 우려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검침원과 현장 근무자용 작업복과 안전화 구매가 예산 목적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 사업소의 고가 제품 반복 구매 문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시설장비유지비는 본래 용도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동일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통일된 복장을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개별적으로 피복비를 집행하는 방식은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예산 집행을 통합 관리하고 물품 배분 방식을 체계화할 것을 요청했다.

성 의원은 “상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예산 낭비 문제가 불거지면 시민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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