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들었다"

[잡포스트] 황석 기자 = 아내와 두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40대 가장이 법정에 서게 된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살인 등 혐의로 A씨(43)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5시33분께 익산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내와 두 자녀의 사인을 각각 과다출혈과 질식으로 추정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채무 때문에 사는 게 힘들어서 그랬다,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이후 아내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황석기자 qudtjr06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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