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희 작가의 2025년 초대 개인전 '무하유지향'
남기희 작가의 2025년 초대 개인전 '무하유지향'
  • 박다영 기자
  • 승인 2025.01.1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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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철학을 담은 추상의 세계, 비움과 채움의 역설

[잡포스트] 박다영 기자 = 서양화가 남기희의 초대 개인전 "무하유지향 그리고 무아의 여백에서 만난 그대"가 2025년 1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1층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남기희 작가는 장자의 철학, 특히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과 '소요유'(逍遙遊) 개념에 큰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없으나 있는 것, 비었으나 무한한 것, 그리고 별다른 목적 없이 소요하듯 노니는 가운데 무언가가 있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남 작가는 자신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무하유지향'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단순함과 심오함이 담긴 무상의 세계를 화폭에 옮기는 과정을 반복한다. 추상의 언어로 표현된 그의 '무하유지향'의 작품 세계가 관람객들에게 어떤 영감을 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남 작가는 갤러리에서 직접 작업하며 관람객들에게 창작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작가의 말

"나의 예술혼은 무하유에서 비움과 채움의 역설로 소요했다. 캔버스에 나만의 조형어로 비워야 비로소 보이는 나, 그리고 인과 연을 하나하나 새기며 느릿느릿 또는 거침없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표현하다 보면 어느새 그윽하게 충만한 마음으로 나의 유토피아에 들어와 있었다."남 작가는 또한 "'무아(無我)'의 '여백'은 무수한 존재의 불빛으로 반짝인다. 내가 곧 그대이고 그대가 곧 나였음을 깨달았다."라고 말한다.

 

전시기간ㅡ2025 .1.8 () ~1.13 ()

전시장소ㅡ인사동 라메르1층 3전시실

 

 
남기희 작가
남기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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