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1건 검토, 절감률 4.37% 성과… 올해 43건 대상 확대 추진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4년 한 해 동안 '설계의 경제성 검토(설계VE)'를 통해 55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설계 품질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엄궁대교 건설공사 실시설계' 등 31건의 설계안을 대상으로 124회의 설계VE 워크숍을 실시해 공사비 대비 4.37% 절감 효과를 거뒀다.
설계VE는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법으로, 사업 특성에 따라 전문가들이 설계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분석한다.
시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설계VE를 도입한 이후 2024년까지 총 5302억 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시설물 기능 및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다.
2025년에는 '벡스코 제3전시장 실시설계' 등 43건의 건설사업에 대해 설계VE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순기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효율적 예산 집행과 안전한 시설물 제공을 위해 설계VE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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