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정주 여건 대폭 개선
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정주 여건 대폭 개선
  • 한건우 기자
  • 승인 2025.01.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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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 유학생 1.8만 명 유치, 취업 비자 전환율 27% 달성
유학생 취창업·한국어교육 신규 지원사업 본격 추진
▲지난해 10월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TF 회의 후 기념촬영.(사진_부산시)
▲지난해 10월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TF 회의 후 기념촬영.(사진_부산시)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유학생의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올해 전략을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설정하고, 유치 준비, 유치, 인재 양성, 인재 활용의 4단계 추진 전략과 13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목표는 유학생 1만 8000명, 이공계 유학생 비율 15%,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27%로 설정했다. 특히, 유학생의 정착 지원을 위해 취·창업 지원과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유학생 취·창업 지원을 위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내 상담 창구를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 수요를 발굴·관리하고, 비자와 연계한 취업 지원을 통해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채용박람회, 직무 실습, 취·창업 특강 등을 운영한다.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해 지정된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산하 한국어센터를 통해 유학생 대상 한국어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유학생 유치와 학업 지원을 위해 공동유치 지원과 종합서비스 사업도 강화한다. 부산지역 대학과 협력해 일본,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에서 유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방문한 국가의 교육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입 유학생에게는 ‘웰컴 패키지’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필수 교육 영상을 배포하며, 40여 명의 유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오는 2월에는 대학, 정부 부처,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유학생 유치지원 회의’를 열어 올해 유학생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광역형 비자 정책과 유학생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유학생이 부산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학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유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2028년까지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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