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울구치소에서 VVIP 대우 논란
윤 대통령, 서울구치소에서 VVIP 대우 논란
  • 이용섭 기자
  • 승인 2025.01.3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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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도 특혜? 층간소음 논란 확산
[출처=대통령실]​
[출처=대통령실]​

[잡포스트] 이용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며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해 위층 수감자가 다른 방으로 옮겨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교도소 수감자 가족과 지인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옥바라지 카페’에서 캡처된 게시물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서울구치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윤 대통령이 있는 방의 윗층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해당 방이 이동 조치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제까지 이런 특혜를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구치소에서도 특혜가 적용되는 것이냐”, “층간소음이 문제라면 일반적인 수감 환경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본인이 가한 공포는 생각지도 않느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이 역시 특혜의 연장선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일과 23일 탄핵 심판 변론에서 단정한 외모로 등장하면서 스타일링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법무부는 또한 윤 대통령을 수용하기 위해 서울구치소 미결수용동 전체를 비웠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수용 공간을 의료실 가까운 곳으로 지정했다거나 추가 시설 설치를 검토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며, “전담 교도관 배치 인원 역시 보안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서 피고인으로 전환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내게 됐다. 윤 대통령을 접견한 석동현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본인의 어려움보다 국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 세대의 불안을 더 걱정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15일 이후로 얼굴을 보지 못해 건강이 염려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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