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이현승, 논란 속에도 방송 활동 지속?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 논란 속에도 방송 활동 지속?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2.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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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들이 방송을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현승 (출처 : 이현승 트위터)

10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기상 정보를 전달했다. 박하명을 비롯해 최아리, 이현승, 김가영 등 일부 기상캐스터들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김가영은 MBC FM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지난 4일 자진 하차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이들은 계속해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MBC의 대응 방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MBC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 오요안나 사건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원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방송 출연을 보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MBC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MBC는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들에 대한 출연 조치를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섣불리 출연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또 다른 탄압"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으며, MBC가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현승을 비롯한 논란의 당사자들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MBC의 대응과 향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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