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온천, 화장시설 설치 계획에 관광객들 '술렁'
충주 수안보온천, 화장시설 설치 계획에 관광객들 '술렁'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2.1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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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충청북도 충주시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인 수안보온천에 화장시설 설치 계획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안보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하지만 이번 화장시설 설치 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관광객들은 온천 관광지에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온천은 휴양과 힐링을 위한 공간인데, 화장시설이 들어서면 이미지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기존 온천 호텔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상인들 역시 고객 감소를 걱정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찬성하는 측에서는 화장시설이 필요한 공공시설이며, 수안보온천의 새로운 발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화장시설이 들어서면 방문객이 증가할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화장시설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충주시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광 산업과 지역 개발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최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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