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6년까지 청년정책에 880억 원 투입…일자리·주거 집중 지원
강릉시, 2026년까지 청년정책에 880억 원 투입…일자리·주거 집중 지원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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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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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강릉시가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88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푸른도시 강릉’이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 △주거·경제 △문화·복지 △교육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자리와 주거·경제 분야에 838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12개 사업에 총 76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근로자 근속장려금 지원, 미래첨단 소재·부품 가공센터 구축,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청년창업 희망키움 사업,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운영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경제 분야에는 762억 원을 투입해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월세 한시 지원사업, 청년디딤돌 2배적금 지원, 청년 농·어업인 정착 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사업,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자가 돌봄이 필요하거나 심리상담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상담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4개 사업에 총 13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 분야에는 28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화 원스톱 진로·취업 상담 프로그램과 구직 단념 및 자립 준비 청년 대상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여·권리 분야에도 1억 원을 배정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청년반상회’를 운영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홍보 채널과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청년반상회’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청년들은 강릉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해 강릉시와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릉시를 청년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으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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