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흥국생명의 세터 이고은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의 복귀와 함께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투트쿠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선발 출전해 공격으로만 16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51.61%, 범실 단 1개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후위에서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흥국생명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투트쿠뿐만 아니라 김연경, 아닐리스 피치(피치), 정윤주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투트쿠의 복귀로 세터 이고은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졌다. 투트쿠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이고은은 피치를 앞세워 중앙 활용도를 높였고, 최근 정윤주도 본래 기량을 되찾으며 공격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제는 투트쿠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고은이 팀을 바꿨다"며 세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고은의 정교한 볼 배분과 넓어진 시야는 흥국생명의 연승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트쿠가 돌아오면서, 이고은의 역할이 더욱 빛나고 있다. 흥국생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완전체 전력을 다듬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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