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안판석 감독의 신작 협상의 기술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3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대기업 M&A 전문가들의 협상 전쟁을 그리는 작품으로, 하얀거탑 등 리얼리즘 연출로 유명한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판석 감독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드라마를 만들 때는 처음부터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갔지만, 협상의 기술은 완성된 대본을 보고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며 “M&A라는 소재가 가진 갈등과 서사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해 온 드라마와 달리 이번 작품은 하드보일드한 분위기를 가진다”며 “연애보다는 자본과 권력이 얽힌 냉철한 협상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안판석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이제훈이 맡은 윤주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는 “이제훈은 촬영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윤주노로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이제훈이다. 그의 연기와 스타일 변신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제훈은 이번 작품에서 전설적인 협상가 윤주노 역을 맡아 냉철하고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판석 감독은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이 완벽하다. 이제훈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상의 기술에는 김대명(오순영 역), 성동일(송재식 역), 장현성(하태수 역), 오만석(이동준 역)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판석 감독은 “각 배우들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며 특히 20대 신예 배우 안현호(곽민정 역), 차강윤(최진수 역)의 리얼한 연기에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협상의 기술은 3월 8일부터 매주 토·일 밤 JTBC에서 방송된다. 이제훈이 선보일 냉철한 협상가 윤주노의 모습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