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부부 송영정·최정희, 한국 패션계를 빛내다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부부 송영정·최정희, 한국 패션계를 빛내다
  • 양동주 기자
  • 승인 2025.02.1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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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디자이너, 독도를 품은 한복 패션쇼로 한국 미(美) 알리다
국내 1호 공식 시니어모델 부부 송영정씨와 최정희씨
국내 1호 공식 시니어모델 부부 송영정씨와 최정희씨

[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국내 궁중 한복 패션쇼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박명숙 디자이너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이 담긴 독창적인 패션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한복의 치마폭에 수묵으로 독도를 그려 넣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전통 의상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디자이너는 국내에서 드물게 유럽의 중세 드레스 패션쇼까지 기획·연출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가 선보인 중세풍 드레스 패션쇼는 색다른 스타일과 독특한 연출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박명숙 대표는 1970년대 포크 음악 1세대를 대표하는 혼성 듀엣 ‘라나에로스포’의 리더였던 박윤기(예명 두꺼비)의 외동딸로, 아버지의 예술적 감각을 물려받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패션쇼를 기획·연출해왔다.

그녀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한국 전통 의상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차별화된 감각과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사랑받고 있다.

박 디자이너는 패션쇼를 통해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부부인 송영정·최정희 씨를 런웨이에 세우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 부부는 한지일 영화배우의 추천을 받아 시니어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박명숙 궁중 한복 패션쇼’, ‘한지일 54주년 기념 패션쇼’, ‘대종상 의상상 수상 명성황후 패션쇼’, ‘백금자 우리 옷 패션쇼’, ‘유리아나 패션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월 26일 결혼 40주년을 맞아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최한 ‘박명숙 중세 드레스 패션쇼’에서 ‘재능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송영정·최정희 부부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로, 국내 시니어 모델계에서 독보적인 이력을 지닌 인물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패션쇼 활동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정기 패션쇼에 참여하고, 무료 급식소 봉사, 요양병원 방문 활동 등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박명숙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패션쇼를 기획하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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