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코골이와 무호흡 진단 필요? 단순 피로 아닌 질환?
이비인후과, 코골이와 무호흡 진단 필요? 단순 피로 아닌 질환?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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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코골이와 함께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될 경우 반드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비인후과 이미지 (출처 : Freepik)

 수면무호흡증은 폐쇄성(OSA), 중추성(CSA), 혼합형으로 나뉘며, 대부분의 환자는 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는다. 주요 원인으로는 비만, 편도 비대, 코막힘, 턱 구조 문제 등이 있으며, 특히 체중이 증가하면 기도 주변 지방이 많아져 무호흡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골이, 수면 중 숨멎 현상, 과도한 주간 졸림, 집중력 저하, 아침 두통 등이 있다. 심한 경우 고혈압, 부정맥,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며, 수면 중 산소 부족으로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양압기(CPAP) 치료가 있으며, 기도에 일정한 공기압을 공급해 수면 중 기도 폐쇄를 방지한다. 편도 비대나 비중격만곡증이 원인인 경우 이비인후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체중 감량은 증상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코골이나 수면 중 호흡 문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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