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와 협력한다. 김해시는 ㈜쏘카와 ‘김해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쏘카는 김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연말까지 차량 대여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할인은 김해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전역의 600여 개 ‘쏘카존’에 배치된 2700여 대의 차량에도 적용된다.
할인 혜택은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6시간 이상 차량을 이용하면 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쏘카 앱의 ‘내 쿠폰’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김해시는 일부 공영주차장에 쏘카 차량의 전용 주차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해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2024년 에 이어 두 번째로, 김해시는 쏘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 김해시가 주관한 대형 관광 이벤트들—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연계사업, ‘김해방문의 해’—의 일환으로도 쏘카와 협력했으며, 그 결과 김해 방문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인 수로왕릉과 가야테마파크의 방문객 수도 각각 12%와 7%씩 증가했다.
쏘카는 카셰어링, 주차 서비스, 전기자전거 공유 등을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5000여 개 ‘쏘카존’에서 약 2만 4,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에서도 100여 대의 차량이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