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CNGR과 함께 설립한 이차전지 원료 니켈 생산 합작 법인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주주총회에서 합작 법인의 해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청산 절차를 진행하며, 완료 후에는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중국 CNGR과 합작 설립한 니켈 생산 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의 지분율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포스코퓨처엠 등 전기차 관련 업체에 니켈을 공급하기 위해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니켈 생산 공장을 착공했으나, 건설 공사는 착수되지 않았다. 원래 연산 5만 톤 규모의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전기차 시장의 부진과 이차전지 수요 둔화로 사업 재조정이 필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니켈 생산 사업을 접기로 했지만, 전구체 생산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함께 전구체 생산 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잡포스트(JOB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