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흥국화재가 안전운전점수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7%까지 할인하는 특약을 확대 시행한다.
흥국화재는 티맵(T-MAP) 안전운전점수 95점 이상인 고객에게 기존 14% 할인을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피보험자 본인·부부 한정 운전자에게 3% 추가 할인을 적용해 최대 17%까지 혜택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안전운전점수 81~94점 구간의 기본 할인율을 기존 3%에서 4%로 상향 조정하고, 본인·부부 한정 운전자의 경우 5% 추가 할인을 적용해 최대 9%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할인 대상이 아니었던 70~80점 구간이 신설돼 2% 할인 혜택이 추가됐으며,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5% 할인 특약을 적용받을 수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운행시간 △급출발·급정거 △사고정보 등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전자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일 경우 추가 8% 할인이 적용돼 최대 13%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커넥티드카 특약과 티맵 안전운전 특약은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
흥국화재는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녀가 한 명일 경우 최대 10.4%, 두 명 이상일 경우 최대 14%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흥국화재 자동차사업본부 관계자는 "차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자동차보험 특약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안전운전점수 및 커넥티드카 특약 외에도 고객 맞춤형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