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차준환(고려대)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메달 획득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준환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대한체육회에 IOC 선수위원 출마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IOC 선수위원은 국가당 한 명만 선출될 수 있으며, 선수위원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준환은 "동계 종목 선수로서 이런 기회가 온 것이 매우 특별하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만약 후보로 확정된다면 2026년 올림픽 메달 도전과 동시에 선수위원 선거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한국은 이전에 문대성과 유승민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바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올림픽 출전 선수는 아니었다. 차준환은 "올림픽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이번 도전이 더욱 의미 깊다고 강조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유승민 당선인의 임기가 종료되며, 차준환은 동계 스포츠 선수로서 첫 도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차준환은 "국내 후보로 선정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면접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IOC 선수위원 후보로 확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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