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동상이몽2’에서 강남구의 절약 정신이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구와 쥬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남구는 밀린 잠을 자다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기상했다. 하지만 아들과 놀아주는 와중에도 경제 영상을 시청하며 절약 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는 아들에게 “돈을 아껴 써야 한다.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말했지만, 아들은 “돈 이야기 하지 마”라며 귀를 막았다. 이를 본 김구라는 “아이에게 정을 떼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남구는 가족과 함께 마트로 향했다. 쥬니가 샴푸를 사려 하자, 강남구는 출장 중 호텔에서 가져온 어메니티를 꺼내며 “출장 다닐 때마다 챙겨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렇게 아껴야 강남구에 집도, 건물도, 땅도 살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쥬니는 “그거 아낀다고 집을 살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반박을 내놓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동안에도 강남구는 쥬니가 고른 생필품에 일일이 간섭하며 지출을 막았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많은 사람들이 쥬니를 짠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강남구의 절약 정신은 재산 대비 최고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장보기를 마친 강남구는 외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장소는 마트 푸드코트였다. 1인당 5570원의 외식비에 ‘동상이몽2’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구가 아들에게 “다음 생일에는 호텔 가서 고기를 먹자”고 약속하자, 아들은 “그러겠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