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은가은이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12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와 은가은이 정식 상견례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현호는 어머니와 함께 상견례 장소로 이동하며 “너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견례 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어머님들끼리 만나시는 게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은가은 역시 어머니와 함께 약속 장소로 향하며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은가은의 어머니는 “아직도 내 눈에는 아가 같은데 벌써 결혼을 한다고 하니…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식당에서 만난 두 가족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다. 박현호는 “저희는 바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 혹시 저희가 바쁘면 어머니들께서 도와주실 수 있는지?”라고 깜짝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이 자리에서 은가은은 “저희 결혼식 청첩장이 나왔다”며 직접 청첩장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12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미 결혼을 전제로 함께 살림을 합쳐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호와 은가은은 지난해 8월 공개 열애를 발표했다. 당시 두 사람은 “올해 초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트로트 행사와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은가은은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박현호가 녹화 내내 저를 쳐다보더니, 녹화가 끝난 뒤 전화번호를 받아 갔다. 이후 계속 연락하며 ‘삼겹살 사달라’고 대시했다”고 연애 초기를 회상했다. 이어 “박현호가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저를 만나러 온 적이 있다. 그때 ‘너 같은 남자 있으면 여기 데려와’라고 했더니 ‘누나, 여기 있잖아’라고 고백하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