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강릉원주대학교와 강원대학교가 총장 간 협의를 통해 대학 통합 계획을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2026년 3월부터 ‘통합 강원대’로 새롭게 출발한다.

양 대학은 통합 후 강원대 총장 산하에 각 캠퍼스를 운영할 캠퍼스 총장과 대학혁신전략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으로 강원대는 춘천, 강릉, 삼척, 원주 등 4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총 학생 3만 명, 교수 1400명을 보유한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강원대는 ‘강원 1도 1국립대학’ 혁신모델을 제시하며 2023년 11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2024년 5월부터 총 6차례의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를 거쳐 이번 통합 계획을 확정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특성화된 캠퍼스를 구축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국립대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도 “양교 통합을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잡포스트(JOB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