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활동명 예)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두 사람이 이미 구두로 이혼을 합의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소리는 이혼 후 위자료로 약 66억 원에 달하는 50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최근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앙카 센소리가 올누드와 다름없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지 11일 만에 전해졌다. 당시 웨스트는 센소리에게 "코트를 벗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라"고 지시했으며, 센소리는 불편한 표정을 지은 채 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퍼포먼스는 웨스트의 앨범 ‘Vultures 2’의 커버를 재현하려는 의도로 설명되었지만, 많은 이들은 이를 예술로 포장한 웨스트의 조종과 학대로 비판했다.
웨스트는 시상식 이후 "내 아내의 그래미 드레스가 역대 최고의 의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이 드레스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녀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내 허락 없이는 이런 퍼포먼스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소리의 불편한 표정과 비판적인 반응은 결별설을 더욱 부추겼다.
현재 센소리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3500만 달러(약 460억 원) 규모의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웨스트는 그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일부 소식통은 웨스트가 도쿄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을 전했다. 이혼설에 대해 웨스트 측 관계자는 "이혼 보도는 거짓"이라고 부인했다.